Category Archives: 종교

18Oct/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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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국가와 종교의 분리 문제

   에티오피아의 경우에는 국가와 교회가 오랫동안 한 몸이었다. 이런 관계는 1974년 혁명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이 혁명을 통해 두 기관은 완전히 분리되었다. 에티오피아의 무슬림들은 종교의 평등을 요구하면서 하일레 셀라시에(Haile Sellasie) 황제 정부에 대항하는 첫 번째 대중 시위를 벌였다. 그때까지 교회는 그 왕조의 국정 운영 방식에 간섭하고 있었다. 군사 정권(Dergue)은 마르크스주의에서 유래한 무신론에 입각하여, 더 보기…

19Nov/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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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이후 무슬림형제단 정권의 실상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금상문    그림 속에 “우리는 대통령을 사랑한다, 우리는 다시 그를 위하여 다음번에도 투표를 할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앞에서 지휘봉을 흔드는 사람은 이집트에서 민주화혁명으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무함마드 무르시’이다. 무르시는 1951년 8월 20일 생으로 카이로대학교에서 공학사를 취득하였다. 무르시는 그후 무슬림형제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2012년 더 보기…

19Nov/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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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의 가면을 쓴 돼지고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일명 ‘코셔(kosher)’란 유대교의 식사에 관련된 율법 카스루트(kashrut)에 따라 먹기에 합당한 음식으로 결정된 먹을거리를 의미한다. 매우 세부적인 규정이 존재하는데, 육류의 경우 되새김질을 하고 발굽이 갈라진 동물이어야 한다. 돼지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제외된다. 한편, 할랄(halaal, halal)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이슬람 교도인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음식더 보기…

18Oct/11
이집트 이슬람과 기독교의 공존

이집트 이슬람과 기독교의 공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금상문    만평을 보면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 그려진 기독교인과 이슬람의 상징인 초생달이 그려진 무슬림이 사이좋게 1월 25일이라고 쓰여진 이집트 국기를 들고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와중에 털이 달린 괴물의 손이 그들을 노리고 있다.    이집트에서 유혈충돌의 발단은 지난 5월 강경파 무슬림 500여 명이 카이로 외곽 임바바 지역의 한 기독교 계통인 콥트 교회 앞에서 무슬림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더 보기…